Hideyuki Abe's Fast-Paced Travels with Tamron's 24-70mm : Shooting, Running Around & Listening to People Vol.2 In Pursuit of High Quality:  Interviewing Product Developers

SP 24-70mm F/2.8 Di VC USD High-speed standard zoom lens compatible with full-frame size SLR cameras insists on performance and better image quality

Vol.1의 포토 에세이의 작품에서 알 수 있듯, SP 24-70mm는 핸드 헬드 촬영에서도 위력을 발휘하는 VC, USD의 탑재로 대구경 표준 줌 렌즈로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화질을 실현하였습니다. Vol.2에서는 렌즈에 어떤 컨셉과 기술이 포함되었는지, 아베 히데유키씨가 직접 개발자를 인터뷰합니다.

인터뷰 회답 : 주식회사 TAMRON
Shogo Sakuraba, 광학 개발 본부 본부장
Toshikuni Tateno, 기초 개발 본부 기초 개발 4부 부장
Koji Sato, 영상 사업 본부 상품 기획부 부장
Satoshi Todani, 영상 사업 본부 설계 기술 1부 부장


Hideyuki Abe

Hideyuki Abe

AbeDSLR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의 고화소화되는 가운데, 유저로부터의 요구 수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발매된 SP 24-70mm는 큰 기대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개발 컨셉을 알려주세요.

Sato기획 초기 단계에서는 현행의 대구경 표준 줌 렌즈인 SP AF28-75mm F/2.8에 VC를 탑재하는 발상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이 렌즈는 대구경일 뿐만 아니라 소형/경량에 가격까지 저렴하여 인기가 많은 상품이었지만, 발매된지 오래되어 렌즈를 리뉴얼할 필요가 있었으며, 신제품의 핵심 기능으로 VC를 넣고 싶었습니다. 아직 F2.8 표준 줌 렌즈에 VC가 탑재된 것이 없었기 때문에, 세계 최초를 노린 것도 제작자로서 매력이 있었습니다.

Abe목적이 성공해서, 세계 최초가 되었네요. 이 클래스의 대구경 표준 줌 렌즈의 손떨림 보정 기구는 예전부터 요구되었던 것이지만, 좀처럼 나오지 않았죠. 타 메이커에서는 '이 클래스에 손떨림 보정 기구를 탑재하면 놀랄만큼 크고 무거워진다.' 라는 답이어서 어쩔수 없다고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TAMRON이 했더니 크기도 그다기 크지 않더란 말입니다. 어떻게 된건가요?

Koji Sato, Manager of Imaging Products Business Unit, Product Planning Dept.

Koji Sato,
영상 사업 본부 상품 기획부 부장

Sato사이즈 결정 시, 고민이 많았습니다. 광각을 28mm로 할지 아니면 24mm로 넓힐 것인지..SP AF28-75mm는 소형 경량이라, 특성을 계승할지 아니면 좀 더 크고 무겁더라도 고성능을 추구할지 등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Abe결국 24mm와 고화질의 길을 택했군요? 크고 무거워질 것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Sato이 클래스는 고화질 렌즈의 경쟁이 힘들기 때문에, 소형 경량을 추구했었습니다만, 타사보다 화질이 떨어진다는 평가는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손떨림 보정 기구를 장착한 동급 최고의 광학 성능' 이것이 개발의 모토였습니다.

Toshikuni Tateno, Manager of Integrated Core Technology R & D Unit Dept.

Toshikuni Tateno,
기초 개발 본부 기초 개발 4부 부장

Abe사용자 입장에서 말하면, 전보다 크고 무거워졌는데 24mm부터라 무척 편했습니다. 만약 28mm 부터였다면 이런 평가는 없었을겁니다. 24mm부터라 이 렌즈 1개 만으로 다닐 수 있는거죠. 28mm부터였다면 광각 렌즈를 또 하나 휴대해야해서 오히려 더 무거워집니다. 소형화의 비밀은 어디에 있나요?

Tateno소형 경량화에는 2개의 포인트가 있습니다. 하나는 광학 설계를 소형화 하는 것, 또 하나는 VC 액추에이터의 소형화입니다. 기존 제품의 액추에이터는 3개의 코일을 번갈아 배치하여 추력을 덛었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설계를 채용했습니다. 코일은 기존과 같이 3개지만, 2개를 직각으로 배치하여 구동에 사용하고, 다른 하나는 렌즈 이동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코일의 추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F2.8의 대형 렌즈군을 움직여야 하기 위한 방법으로, 추력이 커져도 액추에이터는 소형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Abe3개의 스틸 볼로 액추에이터를 부유시키는 것이 TAMRON의 독자 구조였지만, 그것은 똑같습니까?

Tateno볼은 기존과 같이 3개입니다만, 추력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자석을 대형화하여, 그 자력의 영향을 피하기 위해 스틸 볼에서 세라믹 볼로 소재를 변경했습니다.

VC Unit

VC Unit
소형화를 실현하였지만, 마그네트 코일 부분은 상당히 큰 것이 보인다. 24-70mm에 VC가 탑재된 것은 굉장한 것!

expanded-VC
Hideyuki Abe

Hideyuki Abe

Abe꽤 많은 것이 변하였군요. VC의 성능은 어떤가요?

Tateno4스탑 보정이라는 스펙은 변경되지 않았습니다. 파인더의 상이 멈춘듯한 것이 TAMRON의 특징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만, 화질의 장점을 추구하기 위해 가급적 보정 렌즈의 중심부를 사용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합니다.

Abe예전부터 생각했었는데, VC를 사용할 경우, 렌즈의 가장자리를 사용하는 것 보다 중심을 사용하여 찍는 편이 화질이 좋겠군요.

Sakuraba엄밀히 말해 그렇게 됩니다. 가장자리를 써도 화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이 렌즈 디자인의 주된 목적입니다.

Tateno그리고 VC 구동시의 소음도 상당히 감소시켜서, 동영상을 촬영하는 분들께도 어필하고 있습니다.

Abe광학 설계의 아이디어는 어땠습니까?

Sakuraba본격적인 광각 24mm를 커버하는 대구경 표준 줌 렌즈입니다. 저희가 자랑하는 고굴절 유리 XR을 2,3번째의 볼록 렌즈로 채용한 것이 광학계의 특징입니다. 이 클래스의 줌 렌즈는 오목 렌즈를 앞에 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방식은 전체 지름을 감소시키지만, 길이가 늘어나기 쉽습니다. 거기에 VC를 탑재하면 길이가 길어져 버립니다.

Abe과연, 확실히 그렇군요..

Sakuraba그래서 TAMRON이 고배율 줌 렌즈를 소형화 할때 채용한 볼록 렌즈 선행 방식으로 길이를 줄였습니다. 다만, XR은 고굴절의 특성으로 소형화에는 기여하지만, 수차가 발생합니다. 이를 이상부분분산 렌즈로 보정하고 있습니다.

A007-lens

Abe이상부분분산 렌즈는 3매가 사용되었군요. 고급스러운 설계로 보입니다.

Sakuraba또한, F2.8에 대응하는 초음파 모터를 설계함과 동시에, 광학계를 늘려, 초음파 모터와 VC의 위치가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문에, 4군이 커지게 되어 3매의 글래스몰드 비구면 렌즈와 1매의 복합 비구면렌즈로 소형화하였습니다. 복합 비구면만으로는 부족해서 30g이 넘는 대형 글래스몰드 비구면 렌즈를 개발하였습니다.

AbeTAMRON은 기술력이 있네요. 무엇이든 자체 개발이네요.

Sakuraba또 글래스몰드 비구면을 사용하는 이유로, 렌즈 구성 숫자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12군 17매에 억제하고 있지만, 비구면 렌즈를 사용하지 않고 대구경 렌즈에 VC를 탑재하면 20매 이상의 구성이 되어 버립니다. 크기와 성능은 타협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설계했습니다.

Abe광학 설계와 기구 설계, 어느쪽이 우선입니까?

Shogo Sakuraba, General Manager of Optical Design & Engineering R & D Unit

Shogo Sakuraba,
광학 개발 본부 본부장

Sakuraba예전에는 광학 설계가 먼저 끝났기 때문에, 기구 설계는 항상 뒤에 있었습니다만, 요즘은 그정도는 아니고 서로 경쟁이라고 할까요.. 협력이라고 할까요.. 서로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Abe이번에는 PZD가 아니라 USD인가요? 18-270mm에 채용해서 대단하다라고 생각했는데 24-70mm는 USD이군요?

TodaniPZD를 사용할지 USD를 사용할지는 이동해야 하는 렌즈의 무게로 결정됩니다. 대구경 렌즈에는 높은 토크를 이용할 수 있는 USD의 채용이 합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USD는 링 형태이기 때문에 렌즈의 전체 지름이 커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렌즈 사이의 협소한 공간에 VC 유닛과 초음파 모터의 장착을 몇번이나 되풀이하여 어렵게 최고의 배치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Sakuraba참고로 초음파 모터도 TAMRON 자체 개발 제품입니다.

Abe모터까지 자체 개발, 생산입니까? 굉장하네요.

USD unit

USD unit
큰 토크가 필요한 24-70에서는 링 타입의 초음파 모터인
USD가 채용되어, 저소음으로 개구경 렌즈를 구동한다.

A look at the USD, taken apart

USD 분해도
불과 6개 정도의 부품으로 구성된다는 점이 놀랍다.
초음파 모터도 TAMRON 자체 개발/생산품

Satoshi Todani, Manager of Imaging Products Business Unit, Design & Engineering Dept.

Satoshi Todani,
영상 사업 본부 설계 기술 1부 부장

Abe대구경 렌즈에서는 이제 당연하게 여겨지는 원형 조리개를 채용할 때는 어땠습니까?

Todani9엽의 원형 조리개를 채용했습니다. F2.8 - 5.6까지는 완전한 원형이며 그 이후부터는 이쁜 9각형의 모습이 됩니다. 이를 통해 유닛 대형화를 억제하며, 아름다운 배경 흐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조리개 작동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부품의 정밀도 및 유지/관리가 중요하여 부품 제조 공정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Abe간이 방적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간이'라는 표현이 좀 낯설군요. 어떤 사양입니까?

SatoTAMRON 최초의 방적 도전인데요, 완적 방진방적을 만들면 좋았겠지만, 거기까지는 도달하지 못하여 단순 방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Moisture-resistant construction diagram(At the mount)

간이 방습 구조

Todani쉽게 말씀드리자면, 움직이는 부분의 틈을 어떻게 막는가.. 이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렌즈 마운트 부에 고무 실링을 붙여 빗물의 유입을 막고, 포커스 링과 줌 링에서도 유입을 방지합니다. 단숨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흡수한 후, 발수 시키는 방법 등을 시도했습니다. 장시간 빗물에 노축되는 상황에는 대응하지 않지만, 초음파 모터를 고습도에서 보호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Abe빗속에서 어쩔 수 없이 촬영해야 하는 잠깐의 촬영이라면 좋겠습니다.

Hideyuki Abe

Hideyuki Abe

Abe마지막 질문입니다. 메이저 업체에 비해 저렴하지만 고성능을 내는 비밀이 있습니까?

Sato어떤 회사라도 마찬가지겠지만, 가격 설정에 큰 고민을 했습니다. 성능에 있어서는 절대 지고 싶지 않아서, 최초 예정 가격보다는 높아졌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의 가격은 각 부서간의 작은 노력들이 축적되어 만들어진 가격입니다. 타사에 의존하지 않고 비구면 렌즈와 초음파 모터 등을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된 점이 큰 메리트가 되었습니다.

Abe실제로 사용해보고, 높은 묘사 성능에 만족했습니다. 방진 기능 등 오리지널 메이커 이상의 성능이라는 개발 컨셉을 실현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